
<골프 다이제스트>
< 글 노수성 사진 고성진, 김진구(살림스튜디오,LA) >
'몸이 최초의 장비'이며 '효율적인 스윙을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타이틀리스트·코브라 선수 8명과 함께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TPI: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 타이틀리스트 성능 연구소)를 방문한 후에 얻은 결론이다. 아마추어 골퍼도 실력을 향상하려면 최초의 장비인 몸의 움직임을 알고 있어야 하며 또 효율적으로 스윙해야 한다.
TPI는 2년 전쯤에 알았었다. 2007년 10월경이다. 그들이 한국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때 공동 설립자인 의학박사 그렉 로즈와 클래스 A인 데이브 필립스를 만나 '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들이 해주었던 가장 인상 깊은 말은 "몸이 가장 좋은 장비"라는 것이었으며 "효율적으로 스윙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국내에는 클럽 피팅에 대한 관심도 높지 않은 시기였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디 피팅(Body Fitting)' 이나 '효율적 스윙'에 대해서는 관심도, 접근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선진적인 시스템을 갈구하던 몇몇 사람이 TPI의 문을 두드리고 그 시스템을 접목했지만 프로 골퍼의 반응은 냉담했고 일반 골퍼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클럽 피팅이 처음 접목되었을 때 '그게 클럽을 새로 사는 것보다 어떤 이점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는 상황과 엇비슷했다.
TPI 레벨3 과정을 수료했고 <골프 다이제스트>에 피트니스 관련 레슨을 하는 정광천 원장(JK골프트레이닝)에게서 TPI의 피지컬 테스트를 받아보지 않았다면 이번 TPI 취재에 흥미가 없었을 것이다. 2년 전에 받았던 피지컬 테스트는 골퍼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때 처음으로 내가 몸치라는 것을 알았다. 골반 회전 능력이 부족하고 어깨 회전도 제한된다는 것을. 정원장은 테스트를 통해 팔로만 스윙하는 이유가 결국은 상체의 회전 제한이라는 진단을 내렸었다. 골반이 잘 움직이지 않고 어깨 회전이 제한받으며 스윙이 작은 것을 상쇄하기 위해 다운스윙에서 팔로만 스윙을 하는 전형적인 암 스윙어였다. 특히 몸보다 팔이 늦게 따라오면서 페이스가 열려 맞는 확률이 높았다.
프로 골퍼나 국가대표는 효율적인 스윙을 하며, 결점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TPI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3D 스윙 분석과 바디, 클럽 피팅 전 과정을 함께 하면서 그들도 나처럼 효율적이지 못한 몸과 장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대로 말하자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데 몸이, 그리고 장비가 그 능력을 제한한다는 뜻이다.
이번 일정에 동행한 강욱순의 상태는 궁금했었다.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를 2번이나 차지한 베테랑이고 2008년과 09년에 각각 1승을 올리면서 멋지게 부활했지만 그도 이제 40대 중반이기 때문이다. 그가 얼마나 오래 투어에서 활동할 몸을 가지고 있고 가능성이 얼마나 열려있는지 궁금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의 몸은 '상금 랭킹 8위를 차지한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나쁜 몸 상태를 '감각' 하나로 컨트롤 하면서 우승을 일궈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디, 스윙 테스트 결과 그의 몸은 파워 가동 능력이 부족했고 약한 스펙의 샤프트를 사용하면서 스핀이 많이 걸리는 스윙을 하고 있었다. 스윙 스피드로만 보자면 285야드를 보내야 하는데 몸과 장비의 문제로 15야드쯤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이번 테스트 결과였다.
"강욱순은 훌륭한 플레이어"라는 게 TPI 관계자의 판단이지만 그는 향후 성공을 위해 몸을 좀 더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회전 능력이며 이 때문에 파워나 정확성을 창출하는 능력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는 이번 테스트에서 드라이버 샷을 15야드 이상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는 의미 깊었을 것이다.

김대현 20야드의 비거리 늘릴 해법을 찾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300야드로 국내 최장타인 김대현은 지금보다 20야드 정도 더 보낼 수 있는 조건을 찾았다. 그는 "평소보다 6~10야드 정도는 더 보내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희망을 현실로 돌려놓은 셈이다.
김대현은 빼어난 스윙 스피드로 '멀리' 치지만 '너무 띄우는 것'이 문제였다. 이건 김대현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번 한국 선수의 테스트를 담당했던 피터들은 '한국 선수의 공통된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상황이 나온 배경은 한국선수의 연습이 단순히 똑바로 멀리 치는 것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낮거나 높게, 또는 페이드나 하이 드로우를 구사하는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테스트 하는 선수 바로 옆에서 지켜 봤을 때도 선수들은 피터의 '낮게 치라'는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었다. 피터의 요구에 100% 반응한 것은 강욱순이 유일했다. 그는 '낮게, 높게' 자유자재로 스윙을 구사했다. 몸은 혹사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다양한 구질을 만들 줄 아는 프로였다.
김대현은 자세에도 문제가 있었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에게서 발견되는 S자 자세였다. 이 자세는 어드레스 때 골반을 뒤로 빼서 숙이는 대신 꼬리뼈, 아래 허리를 내밀게 되는 것이 원인. 이것은 신체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그런 자세를 유지하도록 잘못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TPI의 평가였다. 이 자세의 가장 큰 문제는 허리 부상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노승열은 전체적인 테스트 결과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TPI의 판단이었다. 노승열의 클럽 피팅을 담당했던 시니어 피터 레리 보브카는 "13도 우드를 9번 아이언 탄도로 칠 수 있는 것만으로 노승열은 가능성이 있다. 3번 우드의 거리가 280야드다. 270야드 정도의 비거리와 40도 정도의 랜딩 각도는 그린 안착 때 볼을 바로 설 수 있게 도와준다. 바로 3번 우드로 홀을 직접 공략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예전의 하이 드로우 샷을 다시 구사하게 됐다. 최경주 프로의 조언을 받아 페이드 샷을 연습했지만 예전의 구질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프로 골퍼는 강한 스트레스에서 언제나 일정하게 구사할 수 있는 샷이 있어야 하는데 노승열에게는 그게 예전에 구사하던 하이 드로우 샷이었다.
노승열은 "샷 구사에 많이 고민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내게 맞는 샷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고 그에 맞추어 클럽 또한 세팅틀 하게 돼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평가했다.
노승열에게도 스윙 오류는 있었다. 젊은 선수에게 흔히 나타나는 '스핀 아웃(Spin Out)'이다. 다운스윙에서 힙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데 회전하지 않고 타깃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가 올해 연습을 통해 이 스핀 아웃을 제거한다면 스윙 매커니즘이나 볼까지의 에너지 전달 효율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
한창원, 캐비티와 머슬백 아이언 조합
국가대표 한창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마스터즈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것이 TPI 클럽 피터에게 알려 지면서 관심을 모았고 아이언의 피팅이 흥미롭게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캐비티백 타입인 'CB'의 결과가 더 좋게 나왔지만 그는 머슬백 타입인 'MB'를 선호했다. 다양한 테스트 후에 그는 롱 아이언은 CB, 미들 아이언부터 숏 아이언은 MB로 세팅했다. 또 홀 공략 방법과 코스 조건이 다라질 것을 대비해 백업 클럽으로 21도 하이브리드를 추천받았다. 중요한 것은 하이브리드에 아이언과 같은 스틸 샤프트를 끼웠다는 점. 그는 하이브리드에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스틸 샤프트가 트랙맨의 데이터와 육안으로 더 긴 비거리와 탄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면서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이번 일정 중에 '웨지의 장인' 밥 보키가 함께 하면서 선수에게 웨지 선택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보키는 "바운스는 웨지의 친구"라면서 바운스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웨지는 선수의 감각을 중요시하며 디자인 뿐 아니라 투어 크롬, 오일 캔, 사틴, 블랙 니켈 등 헤드 재질에도 변화를 주어 감각적으로 게임을 하도록 돕고 있다.

이틀간의 3D 스윙 분석, 바디, 클럽 피팅을 통해 나온 스윙, 신체, 클럽 구성의 문제와 선수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클럽 내용을 정리했다. 신체의 문제는 곧 스윙의 오류를 가져오고 결국 클럽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등 악순환이 된다.
선수에 대한 분석 자료는 아마추어 골퍼의 스윙 오류와 클럽 선택에도 충분히 도움을 줄 것이다.
■ 강욱순 : 하이브리드로 무장
생년월일 : 1966년 6월 2일
프로데뷔: 1989년
우승: 총 18승(국내 12승, 해외 6승)
2009 상금 랭킹 : 8위



신체적 문제 상체 회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체를 회전하는 대신 어깨를 과도하게 내뻗고 과도하게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힙관절로 회전하는 데도 제한이 있다.
스윙문제 상체의 회전 제한이 스피드를 줄이는 원인이었다. 이 때문에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 스웨이를 한다.
클럽분석 웨지를 제외하고 약한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습 라운드와 같은 긴장이 없는 플레이에서는 부드럽고 쉬운 스윙이 나오고 있지만 긴장되고 맞바람이 있다면 스윙이 빨라져 거리 손실을 가져오는 스핀이 많이 걸리는 스윙을 하고 있었다.
>>>>드라이버/ 볼 스피드는 160마일로 최적의 거리는 285야드. 볼 스피드 160마일이라면 백스핀 2400rpm과 14도의 발사 각도가 평균이다. 그러나 트랙맨 테스트 결과 3000rpm과 10도 발사각으로 270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냈다. 여러 샤프트의 시도 결과 가장 최적의 볼 탄도를 만들어 내는 샤프트는 후부키(Fubuki)63X플렉스였다. 기존에 쓰는 샤프트보다 강도가 약간 강해졌으며 소프트 팁에서 스티프한 팁으로 피팅이 이뤄졌다. 약간은 많았던 백스핀에서 스티프한 팁의 샤프트를 사용해 임팩트 순간 너무 휘어져 맞는 것을 막아 볼 탄도뿐만 아니라 백스핀을 최적으로 만들어 280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구사하게 됐다.
>>>>아이언/ 데이터는 CB 프로젝트 X6.0이 좋게 나왔다. 하지만 강욱순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MB를 선택하려 했다. 그는 피칭웨지부터 5번 아이언까지만 사용하므로 그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하이브리드/ 직접 홀 공략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럽을 선호했다. 4번 아이언 대용으로 로프트 24도, 3번 아이언 대용으로 21도 하이브리드를 선택. 하이브리드의 클럽 피팅은 직접적인 홀 공략에 맞춰져 있다. 높은 탄도와 소프트한 착지일수록 볼을 세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이 너무 높이 뜨면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웨지/ 스윙 스타일에 비해 땅을 깊게 파는 웨지를 사용해 왔다. 그래서 바운드를 높여 클럽이 임팩트 후 부드럽게 지면을 통과하도록 했다. 그전에 사용해 오던 스펙은 클럽이 지면에 박히는 경우가 많아 볼으 일정한 탄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909D3, 로프트 8.5도, 샤프트 후부키 63, 플렉스 X, 샤프트 길이 45인치, 스윙 웨이트 D4
■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MB, 5번 아이언~피칭웨지, 샤프트 프로젝트 X(플렉스 6.0)
■ 페어웨이우드 & 하이브리드 : 타이틀리스트 909H. 17, 21, 24도, 909F2 로프트 15.5도
■ 웨지 : 보키 SM(스핀밀드). 52(바운스 12), 54(12), 60도
■ 김대현 : 20야드를 더 확보하다
생년월일 : 1988년 4월 8일
프로데뷔: 2006년
우승: 총 1승(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2009 상금 랭킹 : 3위 

신체적 문제 하체를 상체로부터 분리하지 못하는 X팩터(Factor), 또 손목을 좌우 양 측으로 움직이는 범위에도 문제가 있었다. 손목과 아랫팔의 근력이 약해 코어(Core)로부터 힘을 발생시키는데 제한도 있었다.
스윙 문제 스웨이와 리버스 피봇. 또 임팩트 지점까지 S 자세와 '행잉 백(Hanging Back:다운스윙 때 몸이 여전히 뒤쪽에 머무름)'을 만든다.
클럽 분석
>>>>드라이버/ 볼 스피드는 PGA투어 평균보다 10마일 정도가 빨랐지만 볼의 발사각이 PGA투어 평균(11.3도)보다 4도 가량 높아 볼이 적절한 탄도보다 높았고 그로 인해 떨어지는 각도가 너무 가팔라(50도) 지면에 떨어지면 전혀 구르지 않았다. 볼을 워낙 높이 올려치는 스타일이라 팁이 강한 샤프트가 필요했고 또 볼의 탄도를 내리는 딥 페이스의 헤드가 필요했다. 피팅 후 비거리에서 7야드가 늘었지만, 랜딩 각도는 35도로 낮아져 훨씬 더 굴러가 평균 305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바람이 부는 조건에서 훨씬 좋았다. 맞바람이나 옆바람에서 볼이 낮게 날아가면서 바람을 이겼다.
>>>>아이언/ 드라이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8번 아이언의 탄도가 너무 높아 10야드 정도의 거리 손해를 보고 있었다. 높은 탄도의 볼은 바람이 부는 상황에도 너무나도 취약해 탄도를 낮추는 클럽이 필요했다.
■ 드라이버 : 코브라 S9-1 프로D. 로프트 8.5도, 샤프트 NV75, 플렉스 X, 팁 2인치, 샤프트 길이 44.75인치, 스윙 웨이트 D4
■ 아이언 : 코브라 프로 MB. 3번 아이언~피칭웨지, 샤프트 다이나믹골드 X100
■ 페어웨이우드 : 코브라 S9-1 프로. 로프트 13도, 샤프트 길이 43인치, X플렉스
■ 웨지 : 보키 SM. 로프트 52(바운스 12)도
■ 노승열:스핀 아웃을 없애다
생년월일 : 1991년 5월 29일
프로데뷔 : 2007년
우승 : 1승(미디어 차이나 클래식)
2009 상금 랭킹 : 20위(아시안 투어)

신체적 문제 상체를 하체로부터 분리하고, 하체를 상체로부터 분리하는 능력, 즉 X팩터에 제한이 있었다. 또 하체 아래쪽에서 왼쪽으로 회전하는 데에도 제한이 있어 왼쪽 힙을 회전하지 못하는 문제도 가지고 있었다. 양측의 좌우 둔부 근육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데, 이는 좌측으로 적절히 회전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스윙 문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힙이 너무 빨리 움직였다(Spin out). 이는 궁극적으로 힙이 몸통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깨뜨리고, 다운스윙 때 몸이 여전히 뒤쪽에 머물게 한다. 다운 스윙 때 오른쪽 힙이(타깃 방향으로 회전이 아닌)볼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다면 스핀 아웃이 없어져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클럽분석
>>>>드라이버/ 클럽보다는 셋업 자세에서 왼쪽 힙이 과도하게 높이 올라와 있어 리버스 피봇과 가파른 스윙이 문제. 셋업 자세에서 허리 레벨을 균일하게 맞춤으로써 볼에 과도하게 걸리는 볼 스핀을 줄였고, 스윙 스피드 또한 5마일 이상 높아졌다.
>>>>웨지/ 기존 스펙에 바운스를 더했다. 깊게 지면으로 파고드는 스윙을 하고 있어 바운스를 높여 클럽 헤드가 땅속으로 파고드는 걸 막았다.
■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909D3. 로프트 8.5도, 샤프트 후부키 73, 플렉스 X, 샤프트 길이 45인치, 스윙 웨이트 D4
■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MB. 3번~피칭웨지, 샤프트 다이나믹 골드 X100
■ 하이브리드 : 타이틀리스트 909H 17도
■ 페어웨이우드 : 타이틀리스트 909F3, 로프트 13도
■ 웨지 : 보키 SM COC. 로프트 48(바운스 10), 54(14), 60(10)도
■ 한창원 : 아이언의 새로운 조합
생년월일 : 1991년 11월 5일
소속 : 국가대표, 대전체고 3학년

신체적 문제 두 가지 점에서 회전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 먼저 힙의 회전 범위가 향상되어야 한다. 이는 백스윙 때의 힘과 지탱과, 다운스윙 때 측면으로의 체중 이동을 쉽게 만들어 준다. 다른 하나는 흉추 운동성 유지. 흉추의 각도가 스윙 내내 유지되지 못한다면 자세가 무너지게 된다.
스윙 문제 스웨이와 행잉 백. 또 백스윙 때 자세가 약간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클럽분석
>>>>아이언/ 롱 아이언이 문제였다. 너무 낮은 탄도로 빠른 그린에 안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7번 아이언부터 피칭웨지까지는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머슬백(MB)타입, 3~6번 아이언은 낮았던 탄도를 정상적으로 높여주면서 탄도의 안정성과 더 높은 관용성을 가지게끔 하는 캐비티백 타입(CB)으로 조합했다.
>>>>하이브리드/ 코스와 다양한 경기 상황에 맞출 수 있게끔 3번 아이언 대용의 하이브리드 클럽 21도를 선택. 909H 21도를 아이언과 같은 스틸 샤프트(다이나믹 골드 S300)로 피팅하면서 한창원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타 데이터 결과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후에는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909D3. 로프트 8.5도, 샤프트 칼리 63, 플렉스X, 샤프트 길이 45인치, 스윙 웨이트 D3
■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CB(3~6번 아이언. 다이나믹골드 S300)
■ 하이브리드 : 타이틀리스트 909H(로프트 17, 21도, 샤프트 다이나믹골드 S300)
■ 페어웨이우드 : 타이틀리스트 909 F3(로프트 13.5도)
■ 웨지 : 보키 SM 로프트 52(바운스 8), 58(8)도


> 플레잉 연습을 해야하는 이유
이번 테스트에서는 퍼터 피팅도 있었다. 이번에는 테스트 한 8명은 모두 좋은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세와 스윙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심현화는 백 스트로크 때 머리가 뒤로 가는 경향이 있었다. 머리가 뒤에 있는 상태로 임팩트를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릴리즈가 안 되는 문제가 나왔다.
테스트를 했던 데이브 필립스는 "머리가 움직이니 임팩트 포인트가 늘 같지 않다. 스트로크에서 머리는 살짝 움직여도 되지만 몸은 안 된다. 심현화는 온 몸이 움직여 클럽을 안쪽으로 당기는 스타일이다. 스트로크는 좋은데 토우 쪽으로 치우쳐 임팩트 되는 현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강욱순은 어드레스 때 체중을 너무 뒤꿈치에 두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장타자지만 퍼팅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대현의 문제도 자세였다. 왼손이 내려간 그립을 하면서 왼쪽 어깨가 앞으로 나와 오른쪽을 보는 것을 상쇄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헤드가 열렸다가 닫히고 볼이 토우 쪽에 맞는 상황이 나왔다. 노승열은 임팩트 이후 왼팔이 몸에서 멀리 떨어졌는데 그것은 임팩트 이후에 왼쪽 어깨를 들어올리기 때문이다. " 그립은 스트로크 내내 가슴 한 점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필립스의 조언이었다.
국가대표 김민휘는 특별한 케이스였다. 테스트 결과 스트로크도 자세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김민휘는 "퍼팅이 가장 문제"라고 피력했다. 그렉 로즈와 데이브 필립스는 그가 라인 읽는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연습 그린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퍼팅 루틴을 지켜보면서 어디서 잘못하는지 파악했고 몇 가지 테스트를 더 해 본 후에 브레이크를 너무 적게, 또 라인을 반대로 읽는 상황을 발견했다.
선수들은 몇 가지 연습 팁도 얻었다.
그렉로즈는 "PGA투어 프로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연습하지 않는다. 특히 한국 선수처럼 연습을 위한 연습을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플레잉 연습'을 권했다.
"톱 플레이어는 플레잉 연습을 합니다.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치핑, 퍼팅, 피트니스를 하죠. TPI를 방문했던 패드레이그 해링턴은 3일동안 2시간도 채 연습하지 않았습니다. 운동하고 퍼팅하고 치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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